[앵커]
이낙연 총리 청문회가 한국당 표결 불참이라는 우여곡절 끝에 통과됐습니다.
하지만 정국은 급격히 냉랭해졌는데요.
앞으로 장관 등 국무위원 인사 청문회 역시 험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준안 관련한 뒷얘기와 향후 청문회 전망, 취재 기자 통해 들어보겠습니다. 박광렬 기자!
결국, 우여곡절 끝에 이낙연 총리 인준 절차가 마무리 됐습니다. 야당 반발이 만만치 않았죠?
[기자]
야권도 초반에는 총리 인준안 통과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이었죠.
하지만 이른바 '5대 비리 연루자 배제' 공약에 들어가는 '위장 전입'이 불거지면서 이견 차가 시작됐습니다.
청와대에서는 비교적 신속하게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선거 캠페인과 국정 운영의 무게가 다를 수밖에 없다는 점을 솔직히 인정한다면서 사과와 양해를 전했는데요.
야권은 오히려 불난 집에 기름을 부었다,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이낙연' 후보자 인선이 원칙에 어긋났다는 부분에 대한 직접적 언급이 없었다면서 사과가 아닌 변명에 가까웠다고 평가한 겁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까지 회의 석상에서 이 부분을 거론하면서 양해를 구했는데요.
야당은 여전히 사과의 진정성을 거론하면서 추가적인 대통령의 결자해지를 요구했고 결국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앵커]
정권이 바뀐 걸 실감할 수 있는 표결 현장이었는데요. 본회의장 안 풍경도 이색적이었어요?
[기자]
9년 동안 여당을 했던 자유한국당이 이번 본회의장에서는 공격수가 됐고, 반대로 9년 동안 야당을 했던 민주당은 수비를 하는 형국이었는데요.
자유한국당은 정세균 국회의장이 인준 동의안 표결 의사를 밝히자 강하게 반발하고 집단 퇴장했습니다.
과거 여당 시절을 생각하면 정말 여야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는데요.
결국 자유한국당은 비례대표 김현아 의원을 뺀 나머지가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규탄 시위를 벌였습니다.
장제원, 박순자 의원 등 바른정당에서 한국당으로 넘어온 의원 일부는 규탄 시위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장에 남아 있었는데 결국 다른 탈당파 의원의 설득으로 마지못해 퇴장했습니다.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표결을 준비하는 여당 의원들의 얼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면서 날치기가 부끄럽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런 반발에도 과반을 넘을 수 있었던 '캐스팅 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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